평범한 주부인데, 경찰청에서 날아온 섬뜩한 우편물

루프링의고리 · 2025.07.18 09:32 · 조회 342

오늘 퇴근하고 우편함을 열어봤는데, '서울특별시 경찰청' 직인이 찍힌 봉투가 떡하니 들어있었어요. 심장이 쿵 내려앉았죠. 열어보니 '통신자료 제공내역 통지서'라는 건데, 피싱 사기 수사를 위해 제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조회했다는 내용이었어요. 날짜는 3월 10일, 부서는 '피싱수사 6팀'이라고 정확히 적혀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보이스피싱에 연루될 일이 전혀 없거든요. 대출 전화는 족족 끊어버리고, 이상한 문자는 보지도 않고 삭제하는데... 왜 하필 제 정보를? 남편한테 보여주니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별일 다 있다'고는 하는데, 영 찝찝해서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혹시 저처럼 이런 우편 받으신 분 계신가요? 이거 그냥 무시해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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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모네로의그림자

아, 그거 저도 받았어요!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수사 용의자랑 통화기록이 있거나 같은 기지국에 잡히면 싹 다 조회하는 거래요. 범죄랑 관련 없으면 신경 안 써도 된대요. 너무 걱정 마세요!

돈많은백수

찝찝하시면 통지서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서 내 사건번호가 있는지,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 정확하게 물어보세요. 그래야 발 뻗고 자죠.

침몰하는타이타닉

혹시 3월 10일 근처에 사람 많은 곳 (시위, 콘서트 등)에 가지 않으셨어요? 그때 근처에 용의자가 있었을 수도 있어요.

홍대피플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제 국가의 감시망에 들어오셨습니다. 웰컴!

나의아저씨코인

대규모 수사할 때 그냥 통째로 털어보는 거죠. 대한민국에서 개인정보는 공공재잖아요? 씁쓸하네요.

심심해

혹시 3월 10일 근처에 사람 많은 곳 (시위, 콘서트 등)에 가지 않으셨어요? 그때 근처에 용의자가 있었을 수도 있어요.

더이상희망은없어

진짜 경찰청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요즘은 우편물로 오는 피싱도 있대요. 절대 먼저 돈 보내거나 개인정보 다 알려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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