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여줄 때마다 느껴지는 세대 차이, 저만 그런가요?
월급은스쳐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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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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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4
저희 집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 집을 보러 오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참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젊은 부부나 청년들은 들어오면서부터 '안녕하세요',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하며 조심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한데, 연세 지긋한 분들이 오시면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공기가 달라져요. 별다른 말씀 없이 묵묵히, 날카로운 눈으로 집안 구석구석을 훑으시는데 그 모습이 꼭 감정사(鑑定士) 같달까요. 중개사님은 옆에서 진땀을 빼고요. 그분들이 다녀가고 나면 왠지 모를 서늘함이 남습니다. 남편은 '산전수전 다 겪어본 사람들이라 흠을 찾으려다 보니 그런 것 아닐까' 하고 위로하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마음 한편이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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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팩트폭력배
어르신들은 평생 모은 돈으로 집 사는 거라 더 신중해서 그러실 거예요.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겁 없이 대충 보는 걸 수도 있고요.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세요.
꿈은이루어진다
나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 성향 차이 아닐까요? 무례한 사람은 나이 상관없이 무례하더라고요.
지금울고있음
아... 그 '서늘함'이 뭔지 너무 알 것 같아요. 사람 나고 돈 난 거지, 집 좀 본다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 싶네요.
ㅋㅋㅋㅋ
저희 집 보러 온 할아버지는 장판 밑까지 들춰보려다가 허리 삐끗하셨어요... 좋은 집 구하시려던 열정은 인정합니다.
사과
공인중개사인데 이거 진짜 킹정입니다... 어르신들 오시면 그날은 기가 다 빨려요. 물론 안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요. 케바케!
계좌가파래요
남편분이 현명하시네요. 그래도 기분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죠. 좋은 주인 만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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