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가게 빚 다 갚았습니다.

행복바이러스 · 2025.07.16 13:34 · 조회 83

20대 후반에 호기롭게 시작했던 작은 가게... 그 때 지인과 은행에 졌던 억대 빚을 오늘부로 전부 상환했습니다. 딱 10년이 걸렸네요. 혼자 어린 딸아이 키우면서 정말 앞만 보고 달렸는데, 막상 통장에 찍힌 마지막 이체 내역을 보니 기분이 참 이상합니다. ㅎㅎ 그동안 맘 편히 쉬지도 못하고, 딸내미한테 흔한 브랜드 옷 한번 못 사준 게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조금 여유를 갖고 딸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저녁엔 저희 가게 음식 말고, 딸이 제일 좋아하는 피자랑 치킨 시켜주려고요. 그동안 고생한 저 자신에게도, 묵묵히 잘 커준 딸에게도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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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돈많은백수

사장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세요!

매트릭스투자자

글 읽는데 왜 제가 눈물이 나죠... 사장님의 10년 세월이 느껴져서 그런가봐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000

저도 자영업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갑니다. 존경합니다. 따님과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세요!

토끼와거북이

크... 따님은 아빠의 사랑을 먹고 자랐으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이일 겁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마나의땅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일하는아빠

이런 글 보면 저도 힘을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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