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나서야 깨달은 '평범한 하루'의 가치

이자만쌓이네 · 2025.07.24 15:12 · 조회 337

어느 날 문득 허지웅 씨의 영상을 보고 댓글들을 읽다가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건강'이라는 집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그 집의 소중함을 전혀 모르고 살더군요. 한 댓글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편하게 숨 쉬고, 먹고, 걷고, 웃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고요. 매일 아침 눈을 뜨고, 통증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지루하게 느껴졌던 그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누군가에겐 간절한 기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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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도지아버지

'건강이 1이고 나머지는 0이다'라는 말이 있죠. 1이 사라지면 뒤에 붙은 재산, 명예, 사랑이 다 의미 없어지는... 너무 당연해서 잊고 사는 진리 같아요.

minjun82

저도 대상포진으로 한 달간 지옥을 맛본 뒤로 삶의 태도가 바뀌었어요. 아프기 전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영양제를 챙겨 먹고, 매일 30분씩 걷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멍때리는중

암 투병 중인 친구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예전엔 같이 맛집 찾아다니는 게 낙이었는데, 이제는 먹는 것조차 힘들어하니까요. 그저 옆에서 조용히 손잡아주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쫄면

이 글을 읽고 어제 사소한 일로 짜증 냈던 제 모습이 부끄러워지네요. 내 두 발로 걷고 내 손으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지옥문오픈

통증 없는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999

항암치료 받을 때 가장 부러웠던 게 뭔지 아세요? 창밖으로 보이는, 아무 생각 없이 떡볶이를 사 먹던 학생들이었어요. 지금은 그 평범함을 누릴 수 있음에 매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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