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버지가 '음흉하다'는 딸, 제가 보기엔 '야무진' 사회초년생입니다만
방구석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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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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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3
어떤 아버님이 자기 딸이 음흉해서 걱정이라는 글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제가 보기엔 그 딸, 요즘 세상 참 똑 부러지게 살아가는 사회초년생일 뿐입니다. 조건 좋은 사람 만나려고 동아리 들어가는 게 왜 음흉한가요? 그건 전략이죠. 맛집 정보 듣고 바로 '고맙다' 안 하는 게 왜요? 조용히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써먹어보고 좋으면 그때 고마워할 수도 있는 거죠. 상사가 밥 사주는 분위기에서 신입이 '제가 내겠습니다!' 하고 나서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딸이 하는 모든 행동을 '흠'으로만 보는 아버지의 시선이 더 문제 아닐까요? 칭찬과 격려로 더 큰 사람으로 키울 생각은 안 하고, '음흉하다', '시집 못 간다'는 저주에 가까운 말로 딸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건 명백한 잘못입니다. 집은 아이가 편히 쉬고, 실수해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는 곳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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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새로운희망
공감합니다. 아버님 세대 가치관으로 요즘 애들 재단하려니 음흉해 보이죠. 저건 똑부러지는 거지, 나쁜 게 아니에요. 오히려 저렇게 못해서 손해 보는 애들이 태반.
일론머스크형
왕따 당할 때 도와준 친구를 이제 와서 피하는 건 좀... 다른 건 다 이해해도 그 부분은 딸이 잘못한 것 같네요.
아기상어뚜루루
근데 딸이 그런 시시콜콜한 얘기를 아빠한테 다 한다는 것 자체가, 평소에 부녀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는 증거 아닐까요? 아빠가 표현이 서툴렀을 뿐이죠.
알고랜드의마법사
야무진 것과 얌체 같은 건 한 끗 차이입니다. 얻어먹었으면 최소한 커피라도 사는 시늉을 하는 게 사회생활 기본 매너죠. 아버지가 보기에 그 선을 넘었다고 느낀 거 아닐까요?
라떼
딸의 행동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걸 '음흉하다'고 말하는 아빠는 더 문제 같아요. 자식 자존감 도둑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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