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3년차, 진짜 한계가 오는 것 같아요 ㅠㅠ

영주 · 2025.07.26 15:06 · 조회 396

안녕하세요. 작은 동네에서 개인 카페 운영하는 29살 자영업자입니다.

가게 오픈한 지 이제 막 3년 됐는데,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단골도 꽤 생기고 월세랑 관리비, 재료비 빼고 제 인건비 정도는 가져갔거든요.

근데 올해 들어서 진짜 다 올랐어요.

 

원두값 20% 오른 거 보고 한숨 쉬었는데, 우유값은 거의 30% 넘게 오르고... 여름이라 전기세는 무섭게 나오고...

배달 앱 수수료는 여전히 살인적이고요.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월세(가게+자취방): 250만원

공과금(전기,수도,가스): 평균 60만원 (여름/겨울엔 80만원 넘김)

재료비: 약 300만원

기타(세무, 보험, 수수료 등): 약 100만원

 

이것만 해도 거의 700이 넘는데, 매출은 점점 줄어요.

다들 주머니 사정 안 좋으니 커피값 100원, 200원에도 민감하시고... 가격을 올릴 수가 없어요.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데 마이너스만 안 나면 다행인 날이 대부분이네요.

진짜 이 길이 맞나 싶고... 다른 사장님들은 어떻게 버티시는지 궁금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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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캔두

ㅠㅠㅠ 글만 읽어도 숨이 턱 막히네요. 응원밖에 드릴 게 없네요... 힘내세요!!

오징어

배달이라도 잠시 중단하고 홀/테이크아웃에 집중하는 건 어떠세요? 배달 수수료 무시 못하잖아요.

테조스의기사

요즘 같은 때에 월세 250이면 너무 크네요. 가게라도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는 건 어떠신지...

헬로우월드

정부 소상공인 대출이나 지원금 같은 거 최대한 알아보세요. 이자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치킨너겟

이 정도면 진지하게 폐업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손해가 더 커지기 전에 정리하는 것도 용기입니다.

지나가던사람

하...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저도 식당하는데 재료값 미쳤어요 진짜. 힘내세요 사장님.

좋은하루

솔직히 지금 자영업은 버티는 게 이기는 겁니다. 어려운 시기인 거 알지만 조금만 더 힘내보세요! 단골들은 사장님 응원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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