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은 여름 피서지가 아니라 극기 훈련장이었습니다.

지하실거주민 · 2025.07.26 16:06 · 조회 405

미친듯한 더위를 피해 스벅으로 대피했습니다. 마침 신메뉴 프라푸치노 30% 할인이라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을 외치며 주문했는데... 웬걸요. 자리에 앉은 지 10분 만에 입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닭살이 돋고 오들오들 떨려서 결국 음료 반도 못 마시고 밖으로 뛰쳐나왔네요. 밖은 불가마, 안은 냉동창고... 여름엔 대체 어디로 가야 하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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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아무말대잔치

스벅의 에어컨은 추위로 손님을 내쫓아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려는 고도의 전략입니다. (아님)

요거트

옆자리 젊은이들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멀쩡하던데... 저만 추운 건가 싶어 나이 든 게 서러워지더라고요 ㅠㅠ

여름바람

ㅋㅋㅋㅋㅋ 국룰이죠. 여름 카페엔 가디건이나 담요가 필수템입니다.

날씨좋다

그 와중에 맛있었다는 자몽코코넛 뭐시기... 이름이 궁금하네요!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옥수수수염차

그래서 저는 한여름에도 카페에선 무조건 따뜻한 라떼를 시킵니다. 그래야 온도 밸런스가 맞아요.

삼전9층주민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덜덜 떨고 있는 저를 발견할 때마다 현타가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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