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오급 올리브유... 제 입맛이 문제인가요? (feat. 촌스러운 내 혀)

갈라의축제 · 2025.07.27 15:23 · 조회 329

요즘 '진짜' 올리브유가 그렇게 좋다길래 큰맘 먹고 지중해 어딘가에서 직송했다는 비싼 걸 사봤습니다. 뚜껑을 딱 따는데... 어라? 이게 무슨 향이지? 풀 비린내 같기도 하고, 목구멍이 칼칼한 것이... 제가 알던 그 고소한 올리브유가 아니더라고요. 결국 '이건 못 먹겠다' 싶어 외국인 친구에게 넘겼더니, 친구 눈이 동그래지면서 '이거 어디서 구했냐'고 난리! 역시 제 입맛은 아직 참기름, 들기름에 최적화된 토종 입맛이었나 봅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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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베이커리의향기

ㅋㅋㅋㅋㅋ 완전 공감. 저도 처음 진짜 엑스트라 버진 먹고 '기름이 왜 매워?' 이랬어요. 그게 좋은 거래요.

달빛한조각

이 글을 읽고 제 혀가 고급이 아니었음에 안도하고 갑니다. 역시 올리브유는 마트표가 최고...

성실한개미

저는 그 톡 쏘는 맛에 중독됐어요! 처음엔 이상했는데 먹다 보니 그 맛 없으면 심심하더라고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비트야힘을내

피쿠알, 코라티나 이런 품종들이 원래 좀 맵고 쌉쌀한 맛이 강해요.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풍미가 확 살더라고요. 빵 찍어 먹어도 맛있고요!

파일코인의분산스토리지

그래서 외국인 친구는 러시아 친구였나요? 궁금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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