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무지개다리 건넜다고 저한테 쌍욕한 친구, 제가 뭘 잘못했나요?
어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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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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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8
진짜 어이가 없어서 글 써봅니다. 친구가 키우던 고양이가 아프대서 약속도 취소하고 걱정했는데, 얼마 뒤에 보니까 프사에 국화꽃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아, 결국 하늘나라로 갔구나' 싶어서 '많이 힘들겠다. 그래도 기운 내고 밥 잘 챙겨 먹어. 훌훌 털고 일어나서 다음 달에 얼굴 보자!' 이렇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어요. 근데 갑자기 '네가 뭘 안다고 털어? 우리 애는 내 가슴에 영원히 묻는 거야. 위로할 줄 모르면 아가리 닥쳐.' 이러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차단당했습니다. 제가 뭐 죽은 고양이 욕을 했나요? 그냥 힘든 일 겪었으니 기운 내라는 뜻이었는데, 이게 그렇게 죽을죄인가요?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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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희망회로단선
털고 일어나라는 게 어떻게 그런 욕을 먹을 일이죠? 힘든 일 잊고 기운 차리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위로잖아요. 친구가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으니 그냥 무시하세요. 알아서 연락 올 겁니다. 안 오면 그만이고요.
에이브의금고
둘 다 이해는 가네요. 글쓴님은 일반적인 위로를 건넸고, 친구분은 펫로스 증후군으로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던 거죠. 타이밍이 안 좋았을 뿐. 다만 그렇다고 쌍욕 박는 건 친구분 인성이 보이네요.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거르세요.
행복바이러스
저도 강아지 키우지만 저 친구는 좀 과하네요. 자기 슬픔이 소중하면 남의 위로도 소중한 줄 알아야죠. 저런 친구는 멀리하세요.
치킨은진리
연락하지 마세요. 저런 사람은 본인 감정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서 남의 입장은 헤아려주지도 않아요. 나중에 다른 일로도 분명히 똑같이 폭발할 스타일입니다. 조상신이 도왔네요.
얼죽아
입장 바꿔서 님이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친구가 '야~ 빨리 털고 술이나 한잔하자!' 하면 기분 좋겠어요? 반려동물은 누군가에겐 가족이에요. 공감 능력이 없으면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평생 이불킥할 말실수 하신 거예요.
forest77
와... 고양이 장례식에선 부조금 내고 육개장 먹어야 되는 시대가 왔나 보네요. 친구분한텐 자식 잃은 슬픔이었나 본데, 님은 그냥 친구 잃은 셈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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