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프리랜서인데 통장 볼 때마다 현타와요 ㅠㅠ

안녕하세요 · 2025.07.30 14:45 · 조회 421

안녕하세요. 33살 먹고 디자인 일 하는 프리랜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냥 어디다 말할 곳도 없고 답답해서 글 써봐요.

 

수입이 매달 너무 들쭉날쭉해요. 잘 벌 땐 400 넘게 벌다가도 일이 없으면 200 겨우 넘길 때도 있고... 평균 잡으면 한 300~350 사이인 것 같아요.

근데 나가는 돈은 거의 고정이잖아요? 이게 사람 미치게 하네요.

 

서울이라 월세+관리비만 80이 나가고

식비랑 생활비 아낀다고 해도 밖에서 미팅도 잦고 하니 100만원은 우습게 깨져요.

거기에 교통비, 통신비, 각종 공과금, 보험료까지 합치면 대충 50 나가구요.

 

진짜 숨만 쉬어도 230이 그냥 사라지는 마법...

수입 괜찮은 달엔 좀 저축하는데, 없는 달엔 저축은커녕 마이너스 안 나면 다행이에요.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하고 집 알아보고 하는데 저는 언제 돈 모아서 언제 결혼하고 집은 살 수 있을까 싶고... 통장 잔고 볼 때마다 미래가 너무 캄캄하게 느껴져요. ㅠㅠ

다들 어떻게 사시는 건가요... 제가 너무 계획 없이 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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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quee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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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코인제왕

식비 생활비 100만원은 좀 많은 것 같아요. 가계부 꼼꼼히 써보시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보일 거예요.

떡상열차탑승

청년도약계좌 같은 정책 상품 알아보세요. 금리도 괜찮고 비과세라 없는 살림에 도움 많이 돼요.

지하실거주민

월세 80이 너무 크네요. 경기도권으로만 나와도 반으로 줄일 수 있는데... 출퇴근이 문제겠죠?

원인치의효율

와... 프리랜서인데 완전 공감... 수입 일정하지 않은 게 제일 스트레스죠 ㅠㅠ

에이프의정글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다들 그렇게 삽니다. 어떻게든 살아져요.

날치

이 나이대 프리랜서들 다 비슷하구나 ㅠㅠ 괜히 위로받고 갑니다.

감자칩

그래도 월 300-350이면 적게 버는 건 아니에요! 힘내세요! 고정비를 줄이는 게 우선일 듯. 월세 저렴한 곳으로 이사 가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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