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남친과의 여행'... 축복과 걱정 사이, 엄마의 딜레마

white90 · 2025.07.30 15:29 · 조회 377

요즘 커뮤니티를 보면 '성인 자녀의 연애는 노터치'가 거의 국룰인 것 같아요. 딸을 둔 엄마로서 머리로는 백번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걱정이 앞서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알아서 잘 하겠지' 믿으면서도, 혹여나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 몸을 다칠까 노심초사하게 되네요. '숨길 일은 만들지 마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자꾸 맴도는 건 제가 너무 구식이라서일까요? 요즘 부모님들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으신지, 그 '쿨함'의 비결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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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여행가고싶다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죠. 차라리 터놓고 피임이나 안전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게 더 현명한 부모라고 생각해요.

아아아아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요즘 너무 개방적인 걸 쿨하다고 착각하는 풍조가 있는 것 같아요.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행동하는 게 맞죠.

수상한개발자

쿨한 게 아니라 그냥 믿어주는 겁니다. 그리고 믿는 만큼 성숙하게 행동하리라 기대하는 거고요. 걱정의 다른 이름은 불신일 수 있어요.

안양포도

걱정하시는 마음은 이해가지만, '숨길 일'과 '사생활'은 다른 개념 아닐까요? 연인과의 모든 일을 부모님께 보고할 의무는 없잖아요.

강서구까치

이게 바로 세대 차이인 것 같아요. 저희 세대에게 연인과의 여행은 '숨겨야 할 일탈'이 아니라 '사랑의 과정' 중 하나로 인식되거든요.

가난한삶

미래의 사돈한테 말할 일이냐는 질문 자체가 좀... 왜 남의 시선을 기준으로 자녀의 행복을 재단하시나요? 자녀의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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