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나니... 좋으면서도 허전하네요.

대출이자만쌓여 · 2025.07.16 21:57 · 조회 280

아들 하나 딸 하나, 작년에 다 시집 장가 보냈습니다. 평생 숙제 끝낸 것 같아 속이 다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막상 집이 텅 빈 것 같아 허전하고... 시끌벅적하던 집이 조용해지니 남편이랑 둘이 멀뚱멀뚱 얼굴만 보고 있자니 어색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ㅎ

 

애들 결혼시키느라 그동안 모아둔 돈 거의 다 썼더니 이제 우리 노후는 어쩌나 덜컥 겁도 나고요. 다들 이렇게 늙어가는 거 맞겠죠?

그냥... 오늘 저녁은 또 뭘 해서 남편이랑 둘이 먹나... 그런 생각만 드는 나른한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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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고통스럽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이서 배드민턴 시작하셨는데 엄청 좋아하세요. 같이 운동하면서 대화도 많이 하신다고 ㅎㅎ

맛있겠다

지금부터라도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잘 점검해보시고, 두 분이서 할 수 있는 소소한 취미생활을 만들어보세요. 동네 문화센터나 복지관에 좋은 프로그램 많더라고요.

개미와배짱이

어머니ㅠㅠ 저희 엄마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찡하네요. 이제 두 분을 위한 시간을 보내세요!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체인질리

둥지 떠난 증후군이라고 하더라고요. 자연스러운 감정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곧 두 분만의 생활 리듬을 찾게 되실 거예요.

아아아아

이제 남편분이랑 제2의 신혼을...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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