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우리집教' 전도, 저만 숨 막히나요?
이응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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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14:45
·
조회 415
결혼은 현실이란 말,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연애할 땐 몰랐던 시월드라는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졌거든요. 특히 저희 시어머니, 입만 여시면 '우리집은~'으로 시작하는 레퍼토리가 사람을 미치게 하네요.
처음엔 그냥 어르신들 습관이려니 했는데, 이게 제 생활 모든 영역을 침범하고 있어요. 빨래 개는 법, 찌개 간 맞추는 법, 심지어는 물건 두는 위치까지 '우리집 스타일'이 아니면 안 된대요. 항상 웃는 얼굴로 '아가, 우리집은 이렇게 안 하는데~' 하시는데, 그 웃음 뒤에 '내 방식에 복종해라'는 압박이 느껴져서 소름이 돋아요.
얼마 전엔 전화로 다짜고짜 오라시길래 약속이 있어 어렵다고 했더니, '어이구, 우리 며느님은 하늘 한번 쳐다보기도 힘들 만큼 바쁘시구나~' 하고 비꼬시는데... 정말 제가 예민한 걸까요? 이쯤 되면 가스라이팅 아닌가요? 선배님들, 이 질식할 것 같은 상황을 헤쳐나갈 지혜 좀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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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떡볶이
다음 '우리집은~' 시전하시면, 해맑게 웃으면서 '어머님! 여긴 이제 제 집이기도 하잖아요~ 저희 집 스타일은 제가 만들어갈게요!' 하고 받아쳐보세요. 똑같은 스마일 공격!
부천만화축제
와... '우리 며느님은 바쁘시구나~'는 진짜 전설의 비꼼 멘트인데... 글쓴님 예민한 거 1도 아니고 지극히 정상입니다.
우상향인생
초반에 기선제압 못 하면 평생 갑니다. 지금부터라도 '어머님, 그 방식은 저랑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제 방식대로 해볼게요' 하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세요.
내평단은우주에
녹음기 켜세요. 저런 화법은 나중에 남편한테 증거로 들이밀기 딱 좋습니다.
경상도싸나이
이런 문제는 남편이 중간에서 커트해줘야 해요. 남편한테 '당신 엄마가 나한테 어떻게 말하는지 알아? 이거 당신이 해결 못 하면 나도 더는 못 참아.' 하고 심각하게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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