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인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고구마튀김 · 2025.08.01 12:33 · 조회 553

제목 그대로... 그냥 갑자기 현타가 너무 세게 오네요.

올해 33살 된 직장인이고,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월급은 세후 320정도 들어오는데 솔직히 남는 게 없어요.

월세+관리비로 85만원 나가고,

5년 전에 받았던 학자금대출 아직도 갚고 있어서 매달 40만원씩 나가고요.

교통비, 통신비, 보험료 합치면 또 30 나가고...

 

이것만 해도 벌써 155만원이네요.

남은 165만원으로 식비, 경조사비, 가끔 친구들 만나고 옷도 사고 해야하는데

이게 되나요? ㅠㅠ

 

매달 카드값 막고 나면 진짜 텅장이에요.

적금은 무슨... 그냥 마이너스 안 나면 다행인 수준입니다.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하고 집 사고 하는데 저는 뭘 하고 있나 싶고.

 

이 나이에 모아둔 돈 1천만원도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다들 어떻게 돈 모으고 사시는 건가요?

제가 너무 생각 없이 사는 건지... 그냥 밤이라 센치해져서 주절거려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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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moon00

월세 85가 너무 크네요. 경기도 쪽으로 이사해서 출퇴근 시간 늘리고 고정비를 줄이는 게 현실적인 답일 것 같아요.

라떼는말이야

요즘 세상에 집 사는 거 그냥 포기하면 편해요. 결혼도 필수는 아니고. 그냥 현재를 즐기면서 사세요.

구경꾼

식비랑 쇼핑 내역을 공개 안 하신 걸 보니... 거기서 줄일 게 많을 것 같은데요? 엑셀로 한달만 가계부 써보세요. 구멍이 보일 겁니다.

아이고난

제 통장 보는 줄 ㅋㅋㅋㅋㅋ 동지여... 우리 존재 화이팅...

할수있다

학자금부터 빨리 갚는게 이자 생각하면 최우선일 것 같습니다. 정부지원 대환대출 상품 같은 거 알아보세요.

졸려

실수령 320이면 적게 버는 거 절대 아니에요! 고정비가 너무 커서 그런거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올라가자

와... 진짜 남일 같지 않네요 ㅠㅠ 저도 월급날이 그냥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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