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너는 애 안 키우니? 독박육아에 서러움이 터져버렸습니다.
에이다가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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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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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7
애가 둘이면 엄마 아빠도 둘인데, 왜 저 혼자 애 둘을 키우는 기분일까요. 첫째는 16개월 에너자이저 아들, 둘째는 5월 말에 태어나 이제 갓 2개월 된 등센서 아가. 그림 같은 연년생이지만 현실은 전쟁입니다.
모처럼 남편이 휴가라 큰맘 먹고 나선 브런치 카페. 루프탑 잔디밭이 있어 첫째가 뛰놀기 좋겠다 싶었죠. 근데 웬걸, 주말만큼 사람이 몰려 음식은 하세월. 그동안 남편은 신나게 첫째랑 술래잡기하며 땀 뻘뻘 흘리고, 저는요? 저는 꼼짝없이 둘째를 아기띠에 매단 채 기둥처럼 서 있었어요. 눕히면 바로 자지러지니까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는데, 그 무거운 트레이를 제가 아기 안은 채로낑낑대며 하나 옮겼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남편에게 나머지 하나를 부탁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나 지금 땀 흘리면서 애랑 놀다 왔는데?' 라며 정색을 하네요.
순간 머리가 띵했습니다. 그럼 나는? 나는 출산한 지 100일도 안 된 몸으로 애 안고 벌 서고 있었는데? 남편의 땀방울이 제 눈물방울보다 더 소중했던 걸까요. 그깟 브런치 먹으려다 체하고 서러움만 한가득 안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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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인생은한방
출산 후에는 뼈마디가 다 늘어나서 무거운 거 들면 평생 고생해요. 남편분, 아내 몸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안 됩니다. 정신 차리세요.
ㅋㅋㅋ큐ㅠㅠ
애가 둘이 아니라 셋이네요. 첫째, 둘째, 그리고 철없는 남편... 땀 흘리며 노는 게 벼슬인가요? 애 안고 서 있는 게 백만 배는 더 힘든데.
멋진하루
솔직히 2개월 아기 데리고 사람 바글대는 곳에 간 것부터가 좀... 물론 그렇다고 남편 행동이 정당화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요.
짠순이
남편분한테 이 글 꼭 보여주세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1도 모를 스타일. 산후조리 기간에 아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짐이 되네.
올라가자
이럴 땐 말이 필요 없어요. 다음 휴가 때 남편한테 둘째 맡기고 똑같이 첫째랑 놀아주세요. 자기가 당해봐야 압니다.
익절은언제나옳다
그 자리에서 트레이 엎어버리고 싶었을 듯... 힘내세요. 세상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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