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2년차.. 이대로 폐업해야 할까요? ㅠㅠ

유저입니다 · 2025.08.03 14:39 · 조회 248

안녕하세요. 작은 동네에서 개인 카페 운영하는 29살 사장입니다.

오픈한 지 딱 2년 됐는데, 6개월 전쯤 바로 옆에 대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면서부터 매출이 반토막 났어요.

 

원래 월 매출이 800~900 정도는 나와서 월세, 재료비, 공과금, 알바비 빼고 제 인건비 겸 순수익으로 250~300은 가져갔거든요.

근데 지금은 월 매출이 400~500을 겨우 찍네요...

 

고정비는 거의 비슷한데 미치겠습니다.

- 월세: 150만원 (관리비 포함)

- 재료비: 180만원 (매출이 줄어도 기본적으로 나가는 게 있네요..)

- 주말 알바비: 80만원

- 공과금 및 기타: 40만원

 

다 합치면 450만원인데... 지금 매출로는 정말 제 인건비는커녕 마이너스만 안 나면 다행인 수준이에요.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메꾸고 있는데 이것도 한두 달이지... 바닥이 보입니다.

 

메뉴를 바꿔볼까, 배달을 빡세게 돌려볼까 고민은 하는데 이미 마음이 지쳐서 그런지 아이디어도 안 떠오르고 의욕도 안 생기네요.

권리금도 못 받고 그냥 정리하는 게 맞는 걸까요?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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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내가뭘한거지

이 매출에 월세 150이면 답 없어요. 프차 이길 자신 없으면 보증금이라도 건질 때 빨리 빠지는 게 현명한 겁니다.

고등학생입니다

마케팅 비용이 하나도 없네요. 인스타 핫플까진 아니더라도 지역 맘카페나 당근 같은데 홍보라도 해보세요. 앉아서 기다리면 손님 안 와요.

ㅇㅋ

배달 전문으로 돌리고 홀은 축소하는 방향은 어떠세요? 배달앱 수수료가 빡세긴 한데... 그래도 매출 오르는덴 직빵일 수 있어요.

떡상열차출발합니다

로스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해요. 안 나가는 메뉴 과감하게 빼고, 재고 관리 타이트하게 하셔야 합니다.

경제적자유이룰거야

저도 근처에서 가게 하는데 요즘 진짜 지옥입니다... 서로 응원하면서 버텨봐요 ㅠㅠ

10억만벌자

요즘 자영업 다들 힘들어요... 글만 봐도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사장님!

완전거지

아직 2년밖에 안됐는데 포기하긴 일러요! 사장님만의 시그니처 메뉴 같은 걸로 승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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