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은 외벌이 아빠의 그냥 그런 푸념입니다.

한강다리위에서 · 2025.07.17 09:34 · 조회 338

퇴근하고 집에 와서 씻고 소파에 앉으니 벌써 이 시간이네요.

와이프는 애 학원 숙제 봐주고 있고, 저는 그냥 멍하니 TV만 보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 돈 나갈 곳은 많은데 월급은 그대로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애 학원비가 두 개만 합쳐도 100만원이 훌쩍 넘고, 식비도 외식 한 번 안 했는데 카드값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네요. 자동차세에 보험료에... 정말 월급이 로그인했다가 바로 로그아웃하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집에 와서 "아빠 오셨어요!" 하고 달려오는 아들내미 얼굴 보고, 고생했다며 어깨 주물러주는 아내 보면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내일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죠. 다들 힘든 시기, 잘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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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코인네상스

맞벌이 안하면 정말 힘든 시대인 것 같아요. 와이프분이랑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시고 단기 알바라도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로또1등

아버님... 소파에 앉아계시면 등짝 스매싱 날아옵니다... 뭐라도 도와드리는 척이라도...ㅋㅋㅋ

수익률1000프로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가족과의 사랑이 더 중요하죠. 힘내세요!

아아악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행복한 가정이 있다는 게 가장 큰 힘이죠! 응원합니다!

포기할까

원래 다 그렇게 사는 겁니다. 남들도 다 똑같아요. 푸념할 시간에 자기계발해서 연봉을 올릴 생각을 하세요.

지나가던사람

크... 아버님들 힘내십시오. 저도 매달 카드값 보면서 한숨 쉬지만 가족들 얼굴 보면 다시 일어섭니다.

달려라

원래 다 그렇게 사는 겁니다. 남들도 다 똑같아요. 푸념할 시간에 자기계발해서 연봉을 올릴 생각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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