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다 키워놓으면 돈 안 들 줄 알았는데...

좋은하루 · 2025.07.17 13:57 · 조회 379

자식 둘 다 결혼시키고 이제 남편이랑 둘만 남아서 홀가분하게 살 줄 알았더니만... 전혀 아니네요.

요즘 마트에 장 보러 가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별로 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십만 원이 그냥 넘어가요. 과일 값은 왜 이렇게 비싼지. 남편이랑 둘이 먹는 건데도 식비가 줄지를 않네요.

 

거기다 경조사비는 나이가 드니 더 많아지고, 여기저기 아픈 데가 늘어서 병원비도 무시 못 하겠습니다. 우리 노후 준비는커녕 현상 유지도 빠듯하다는 생각이 드니 한숨만 나옵니다.

 

애들 키울 땐 정신없이 돈 벌고 쓰느라 몰랐는데, 이제 와서 저희 둘만 남으니 돈 나갈 구멍이 더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이렇게 사시는 건지, 저희만 유난히 팍팍하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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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ㅂㅇ

정말이에요. 시장 한 바퀴 돌고 오면 돈 십만 원이 없어져 있어요.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세상입니다.

콜라한잔

공감합니다. 특히 병원비가 복병이에요. 나이 드니 여기저기 고장 나는데 실비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어요.

반갑습니다

맞아요. 자식들 나가도 부부 둘이 먹고사는 데 드는 돈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물가가 너무 올랐어요.

플로우의흐름

두 분이서 소일거리라도 찾아보시는 건 어떠세요? 용돈벌이라도 하면 훨씬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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