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는 시절, 나를 위해 저질렀던 최고의 사치
나는부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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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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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4
인생은 짧고, 젊음은 더 짧더군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끼고 모으기만 하다가 가장 예쁜 시절을 그냥 흘려보낸 건 아닐까 하고요. 저는 50대 중반이 되어서야 꿈에 그리던 롤렉스 시계를 샀습니다. 막상 차보니 손목이 예전 같지 않아 조금 씁쓸했지만, 그래도 오랜 욕망을 채운 후련함이 더 크네요. 7년 전 큰맘 먹고 산 110만 원짜리 가죽 재킷은 지금도 저를 빛나게 해주는 최고의 아이템이고요. 지금은 천만 원짜리 팔찌가 아른거리지만, 아마 사진 못하겠죠. 돌이켜보면 젊을 때 산 물건이 더 가치 있고, 그걸 산다고 인생이 더 가난해지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나를 위한 사치'는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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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지나가는행인1
제 인생 최고의 사치는 '집'입니다. 대출금 갚느라 허리가 휘지만, 이 공간이 주는 안정감과 만족감은 그 어떤 명품도 따라올 수 없네요.
어묵
공감합니다! '나중에'는 영원히 안 올 수도 있어요. 전 1년에 한 번, 샤넬백을 지르는 게 저만의 의식이었는데, 지금은 그 가방들이 제 20대, 30대의 훈장처럼 느껴져요.
여행하는사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예쁘게 하고 다니라는 말에 한 표! 저도 올해 큰맘 먹고 까르띠에 팔찌 질렀어요. 통장은 텅 비었지만 마음은 풍요로워졌습니다.
qazwsx1
다들 대단하시네요. 전 20만 원짜리 양산 하나 사면서도 손을 덜덜 떨었는데... 그래도 비 오는 날 그 양산 쓸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서 후회는 없습니다.
나는부자된다
천만 원짜리 팔찌, 왜 못 사요! 100세 시대인데 지금이 가장 젊은 날입니다. 저라면 제작 말고 무조건 정품으로 삽니다. 그게 진짜 만족이에요.
송도안개
욕망을 억누르기만 하는 것도 병이 되는 것 같아요.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의 사치는 삶의 활력소죠. 저의 활력소는 매년 떠나는 해외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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