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마다 기 빨리는 상위 1% 친구, 손절해야 할까요?

반지의코인제왕 · 2025.07.23 12:05 · 조회 244

제 오랜 친구 얘기 좀 들어주세요. 반포 자가에, 애들은 월 200짜리 놀이학교, 입주이모님은 기본 옵션. 1년에 서너 번씩 동남아 휴양지로 비즈니스 타고 날아가서 1박 100만원짜리 풀빌라에서 노는... 그런 친구요. 오랜만에 만나면 반갑긴 한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상 명품으로 휘감고 나온 모습을 보면 전 무슨 오징어가 된 기분이에요. 이 정도면 그냥 '잘 산다'가 아니라 '다른 세상 사람' 맞죠? 만날수록 제 자신이 너무 작아지는데, 이 우정 계속 지켜야 할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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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ㅋㅋㅋ큐ㅠㅠ

진짜 친구라면 상대방 배려해서 적당히 맞춰 입고 나오지 않나요? 글쓴님을 약간 자기 과시용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걸 수도 있어요.

수제비

만나서 얻는 정보가 있거나 즐거우면 만나고, 박탈감만 느끼면 그냥 SNS 친구로만 지내세요. 인간관계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해요.

환타

그 정도 차이면 오히려 아무렇지 않을 것 같은데... 다른 행성 사람 보는 느낌으로요.

로또1등

그 친구 만나서 '어머~ 너무 예쁘다~' 해주면 밥 사주나요? 밥값이라 생각하고 리액션 알바 뛰는 셈 치죠 뭐.

한강물온도체크

저는 그런 친구 좋아요. 평소에 못 보던 세상 구경도 하고, 나도 저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동기부여도 되던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ㅎㅇ

자존감 갉아먹는 관계는 독이에요. 친구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굳이 스스로 비참해지면서까지 만날 필요 없어요.

한강뷰전문가

어릴 땐 몰랐는데 나이 드니 사는 수준이 다르면 대화 주제부터 달라져서 자연스레 멀어지더라고요. 억지로 붙잡는 게 더 힘든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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