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3년차인데 모아둔 돈이 0원이네요... 저만 이런가요?

안녕하세요. 올해 32살 된 여자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벌써 이 일을 한 지도 3년이 넘었는데, 통장 잔고 보면 한숨만 나와요.

일이 많을 땐 월 400~500도 버는데, 없을 땐 진짜 100만원도 못 벌 때도 있고 수입이 너무 들쭉날쭉해요.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월세랑 관리비만 80이 나가고,

공과금, 통신비, 보험료 같은 고정비 대충 30...

문제는 식비랑 생활비인데, 일이 바쁘다 보니 자꾸 배달시켜 먹고 사람들 만나고 하다 보면 월 150은 우습게 쓰더라고요. ㅠㅠ

정신 차리고 보면 남는 돈이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일 때도 있어요.

다들 이렇게 사나요? 아니면 제가 문제인 건가요?

진지하게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나 현타가 오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