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다가 오만원 받은 썰 풉니다 ㅋㅋ

졸려 · 2025.07.27 20:38 · 조회 334

안녕하세요! 동네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하는 대학생입니다 ㅎㅎ

매일 같은 시간에 오셔서 바나나우유 하나 사가시는 할아버지 손님이 계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오셔서 바나나우유를 계산대에 올리시길래

"오늘도 바나나우유 드시네요! ㅎㅎ" 하고 인사드렸거든요.

 

근데 갑자기 지갑에서 오만원권을 꺼내서 주시면서

"학생이 맨날 웃으면서 인사해줘서 기분이 참 좋아. 이걸로 맛있는 밥 한 끼 사먹어. 거스름돈은 됐어." 이러시는거예요 ㅠㅠ

 

너무 놀라서 괜찮다고 몇 번이나 거절했는데

손주 같아서 주는거라고, 안 받으면 다신 안 올 거라고 하셔서 결국 받았네요...

요즘 등록금 때문에 허리 휘었는데... 뭔가 울컥하면서도 너무 감사해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네요. 세상은 아직 따뜻한가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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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웃는고양이

오만원이면 국밥이 몇그릇이야... 꼭 맛있는거 사드세요!

일론머스크형

훈훈하다 ㅠㅠ 할아버님도, 글쓴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로또1등

그 손님 우리 동네 편의점에도 와주셨으면...

나는꿈을꾼다

와 글쓴이분이 평소에 엄청 친절하셨나보다!! 맘이 따뜻해지네요 ㅎㅎ

샌드박스의창조주

이런게 사람 사는 정이지 ㅠㅠ

짠순이

ㅠㅠㅠ 진짜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봐요. 글쓴님 복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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