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현실! 시댁의 경제력이 내 결혼생활의 난이도를 결정하나요?

아뿔싸 · 2025.07.28 08:50 · 조회 372

친구는 결혼할 때 시댁에서 집 한 채를 떡하니 받았는데, 저는 남편 하나 믿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했어요. 주변에서는 다들 괜찮다고, 사랑이 최고라고 하지만 가끔 문득 궁금해집니다.

시댁의 경제력, 학력, 가풍 같은 배경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부부 사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말 사랑만으로 모든 게 극복 가능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하고 후회하시는 분, 혹은 '돈이 전부가 아니더라' 행복하게 잘 사시는 분들의 진짜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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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구로의등대

겪어보니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거의 모든 문제가 생기더군요. 슬프지만 사실입니다.

지하실탐험가

저희 시부모님, 물려주실 재산은 없어도 인품을 물려주셨어요. 늘 저희 존중해주시고 손 벌리는 일 절대 없으세요. 돈 많은 집 가서 무시당하고 사는 친구보다 제가 훨씬 마음 편하고 행복합니다.

매트릭스투자자

시댁이 가난해도 남편이 중간에서 방패 역할 잘하고, 처가에 고마워할 줄 알면 괜찮아요. 근데 대부분은 자기 부모 편들면서 '우리 집은 원래 이래' 시전하죠. 결국 남자 하기에 달렸어요.

오렌지

전 반대 케이스인데, 친정이 어려워서 남편한테 미안할 때가 많아요. 결국 결혼은 끼리끼리 하는 게 제일 갈등이 적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응이응

사랑? 그거 3년 갑니다. 시댁에 매달 생활비 부쳐드리고, 내 아이 학원 하나 더 못 보낼 때마다 '그때 그 결혼을 왜 했을까' 현타 옵니다. 팩트는 돈 없으면 사랑도 좀스러워져요.

결혼은 현실이죠. 하지만 그 현실을 헤쳐나갈 동반자를 잘 골랐다면 반은 성공한 겁니다. 시댁이 아니라, 내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해요.

부자가될테다

돈보다 무서운 게 '문화 차이'예요. 저희 시댁은 아직도 며느리는 집안의 종이고 제사는 하늘의 법인 줄 아세요. 대화가 안 통하는 게 제일 지옥입니다.

거의다왔다

문제는 시댁이 '못해주는' 게 아니라 '받아가려고' 할 때 생겨요. 노후 준비 안 된 부모님은 자식 인생의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이건 시댁이든 친정이든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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