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서 '중립' 지키겠다는 남편, 스위스 영세중립국인줄 아나봐요?

거의다 · 2025.07.28 16:30 · 조회 361

시어머니께서 필터링 없이 말씀을 막 쏟아내세요. '너', '니네 집'은 기본이고 사람 속 긁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세요. 남편한테 '당신 엄마가 나를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자기는 심판이 아니랍니다. 누구 편도 들 수 없대요. 엄마가 못 배워서 그런 거니 네가 이해하랍니다. 이게...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 맞나요? 남편의 위대한 평화주의 때문에 제 속은 시꺼멓게 타들어 가는데, 저만 참으면 정말 평화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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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ㅎㅎㅋㅋ

아내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할 남편과는 미래가 없어요. 지금이라도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아이 낳으면 그 화살이 아이에게까지 갑니다.

허허허

다음부터 시어머니가 막말하면 남편 쳐다보면서 해맑게 '여보, 어머님이 못 배우셔서 그러신대~' 하고 큰 소리로 말해주세요. 남편 얼굴이 파래지는 걸 직관할 수 있을 거예요.

감자튀김

저희 남편도 처음엔 그러다가 제가 똑같이 남편한테 '너', '니네 엄마' 하니까 그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더라고요. 역지사지가 답일 때가 있습니다.

옥수수수염차

이건 시어머니와 님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과 님의 문제입니다. '이건 우리 둘의 문제고, 당신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우리 관계가 위험해진다'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부부는 한 팀입니다.

가디단노예

중립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불의를 보고 중립을 외치는 건 방관이고 동조입니다. 남편 교육부터 다시 시키세요.

닉네임뭐하지

그 남편 반품 안되나요? 결혼은 현실이고 팀플인데, 시작부터 같은 팀원을 공격하게 두는 선수는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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