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계실 땐 코빼기도 안 비치더니, 빈집 되니 별장처럼 쓰네요
제발본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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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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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9
살아생전 시어머니는 늘 외로워하셨습니다. 주말마다 오라고, 농사일 좀 도우라고, 반찬 좀 해놓고 가라고 애원하셔도 자식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오지 않았죠. 그런데 어머님이 요양병원에 들어가시고 시골집이 텅 비게 되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안 오던 자식들이 이제는 주말마다 그 빈집을 찾아와 텃밭을 가꾸고 고기를 구워 먹네요. 잔소리하는 사람은 없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공간만 남으니, 그 집이 최고의 별장이 된 셈입니다. 이 기막힌 아이러니에 헛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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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즉석밥/면
바바김밥 오 진미김밥 (냉동), 1개, 2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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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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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념/소스
다담 우렁강된장 양념, 500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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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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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콜라비, 1개입, 1개
30일 평균가 4,06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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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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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밀키트
풀무원 가래떡 한입 떡볶이 2인분, 423.5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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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원
(500+)
5위
수산/건어물
어장금 가자미살 생선까스 (냉동), 500g, 1봉
30일 평균가 15,07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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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
(1000+)
6위
통조림/즉석밥/면
폰타나 이탈리아 캄파니아 스파게티, 500g, 1개
30일 평균가 3,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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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원
(1000+)
7위
밀키트
더미식 돼지고기김치찌개 2인분 (냉동), 700g, 1개
30일 평균가 18,163원
34%
11,980원
(100+)
8위
수산/건어물
동원 핑거크랩스, 40g, 1개
30일 평균가 1,497원
34%
990원
(1000+)
9위
정육/계란
수원축협 한우 냉장 1++등급 숙성등심 스테이크용, 200g, 1개
30일 평균가 34,539원
32%
23,610원
(100+)
10위
밀키트
프레시지 푸짐한 고기듬뿍 마파두부, 790g, 1개
30일 평균가 10,22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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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0원
(7)
댓글 (6)
나는패배자
이솝우화가 생각나네요. 나그네의 외투를 억지로 벗기려던 바람은 실패했지만, 따스한 햇살은 스스로 옷을 벗게 만들었죠. 강요와 의무감은 사람을 더 멀어지게 할 뿐이라는 걸 왜 모를까요.
집가고싶다
결국 부모님 자체가 아니라, 부모님이 가진 집과 재산에만 관심이 있었던 거죠. 슬프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승리가즈아
어머니는 돌아가시면 그걸로 끝이지만, 남은 자식들은 그 집을 두고 또 피 터지게 싸우겠네요. 눈에 선합니다.
호빵
그런 형제들과는 그냥 연 끊고 사세요. 부모 돌보지도 않았으면서 권리만 챙기려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속 썩일 겁니다. 마음 편한 게 최고예요.
삼전9층주민
어머, 저희 옆집이랑 상황이 똑같아요! 할머니 요양원 가시고 나니 아들딸 손주들이 주말마다 와서 바비큐 파티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살아계실 때 좀 잘하지, 씁쓸하더라고요.
그냥잃었어
이유는 딱 하나죠. 일 시키고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너무나 간단하고 이기적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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