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 계좌의 유일한 희망, 수익률 90%... 근데 딱 100만원 어치

minjun82 · 2025.07.29 08:45 · 조회 324

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제 파란만장한 주식 계좌에 한 줄기 빛처럼 빛나는 +90%의 종목이 있습니다. 네, 영롱하죠. 문제는... 딱 100만 원어치 샀다는 겁니다. 중간에 조정이 와서 물탈 기회까지 줬는데, 저는 용기가 없었죠. 바보... 나머지 종목들은요? 음... 지구 내핵을 뚫을 기세로 매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 돈으로 부모님 임플란트를 해드렸어야 했는데... 그 돈으로 아이에게 노트북을 사줬어야 했는데... 그 돈으로 샤넬백을 샀으면 지금쯤 웃고 있었을 텐데... 오늘 밤도 '할걸무새'가 되어 울부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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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전재산투입

국룰입니다. 소액으로 산 건 떡상하고, 영끌해서 산 건 떡락하는... 진리죠.

왕자

저는 200%짜리 있었는데 5만원어치였습니다. 껄무새는 만국 공통어인가 봅니다.

angelina

ㅋㅋㅋㅋㅋ 축하와 위로를 동시에 드립니다. 그게 바로 주식의 맛 아니겠습니까.

내집마련성공

그래도 90%가 어딥니까. 제 계좌는 시퍼렇게 멍들어서 로그인하기가 무섭습니다. 치킨 값 버신 거 축하드려요!

안양포도

아마 큰돈 넣었으면 +10%에 벌벌 떨다가 팔았을 거예요. 소액이라 90%까지 버티신 겁니다. 정신 승리하고 익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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