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인 줄 알았던 분의 황당한 환갑잔치 요구

피곤해요 · 2025.07.29 09:00 · 조회 390

주변에 40에 결혼해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분이 계십니다. 저는 그동안 남다른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라 생각하며 존경해왔습니다. 그분 시어머니께서도 늘 '우리 며느리 덕에 아이가 복을 받았다'고 칭찬하셨죠. 그런데 얼마 전, 그분께서 저희에게 연락해 당신의 환갑잔치를 열어달라고 하시더군요. 입양한 자식이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장조카인 저희가 주최하는 게 도리라면서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띵했습니다. 입양의 숭고한 가치와 조카에게 생일상을 요구하는 이기적인 마음은 대체 무슨 관계일까요. 그동안 제가 가진 존경심이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이게 상식적으로 맞는 요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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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바람이분다

그동안의 '성녀' 이미지는 다 뭐였을까요. 사람 참 한결같기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못 들은 척 하세요.

커브의곡선

입양한 자식이 어리면 가족끼리 조촐하게 밥이나 먹는 거지, 그걸 왜 조카한테 떠넘기나요? 염치라는 걸 밥 말아 드셨나...

조용히

혹시 그 집 재산이라도 물려받기로 하셨나요? 그런 거 아니면 단칼에 거절하세요. '저희도 형편이 어려워요~' 하고 웃어넘기세요.

슬픈개구리

네? 조카더러 환갑잔치를 해달라고요? 제 귀를 의심했네요. 입양한 건 그분 인생의 선택이고, 조카는 그냥 조카일 뿐인데요?

꿈은이루어진다

본인 자식이 해줘야 할 도리를 왜 남의 자식한테 요구하는지... 절대 들어주지 마세요. 한번 들어주면 다음엔 칠순잔치도 해달라고 할 기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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