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침묵, 그리고 '헤어지자'는 다섯 글자

용인에버랜드 · 2025.07.30 01:28 · 조회 477

일주일. 7일. 168시간. 그 긴 시간 동안 연락 한 통 없던 그 남자에게 드디어 전화를 걸었어요. '왜 연락 안 했어?' 묻는 제게 돌아온 말은 '너는 왜 안 했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제가 먼저 했잖아요. 옥신각신 끝에 나온 그의 변명은 가관이더군요. 제가 '미쳤냐'고 한 말에 충격받았고, 제가 연락 안 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답니다. 그러다 제가 싸울 때 카시트에 머리 박고 소리 지른 걸 '폭력적'이라고 하자, '폭력적이라는 사람과 어떻게 만나? 헤어져야겠네.' ...네? 이별이 이렇게 쉬운 거였나요? 제 일주일은 지옥이었는데, 그는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던 걸까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 제가 따지자 '자기가 할 소리'라며 자길 사랑하긴 하냐고 되묻는데... 이 남자, 대체 정체가 뭐죠? 화해는 했지만 '헤어지자'는 말이 칼날처럼 박혀서 빠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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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비트겐슈타인

둘 다 똑같음. 끼리끼리 만난다고 하죠. 나이값 좀 하세요들.

집에가자

카시트에 머리 콩콩? 소리지르기? 솔직히 저라도 정 떨어질 것 같은데요. 남자친구가 많이 참아준 것 같은데.

데이두잇

남자가 가스라이팅 장인인 듯. 본인이 먼저 연락 끊어놓고 왜 상대방 탓을 함? 최악이다.

이불밖은위험해

이게 어떻게 화해가 된 거지? 그냥 찝찝하게 봉합만 한 느낌. 조만간 또 터질 듯.

읽기만 해도 기빨린다. 싸울 때 머리 박고 소리 지르는 여자랑 어떻게 사귐? 남자가 보살이네.

코인왜했지

헤어지자는 말을 그렇게 쉽게 뱉는 사람이랑은 미래 없어요. 상처받은 건 알겠지만, 이번 기회에 정리하는 게 맞을 듯.

이제끝인가

남자가 무슨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일주일 잠수 타고 상대방 탓하는 건 무슨 심보? 빨리 방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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