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2천원으로 버텼습니다.

존버는승리한다 · 2025.08.01 19:33 · 조회 402

요즘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강제 미니멀리스트로 살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 아침에 지갑을 보니 현금 2천원이 전부더라고요.

카드는 일부러 다 집에 두고 나왔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점심은 회사 탕비실에 있는 컵라면으로 해결했습니다. (좀 눈치 보였지만..ㅎ)

퇴근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2천원으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하철역 어묵 가게에서 어묵 2개를 사먹었습니다. 국물까지 싹 비웠네요.

 

집에 걸어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살 수 있구나. 2천원으로도 하루를 버틸 수 있구나.

물론 내일은 또 막막하겠지만, 오늘 하루는 왠지 모르게 뿌듯하고 마음이 가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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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원더풀엔딩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돈 없을 때 먹는 컵라면이랑 어묵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죠 ㅠㅠ

아무거나요

없으면 없는대로 산다는 말... 왜이렇게 공감되죠. 저도 오늘부터 불필요한 지출 줄여야겠어요.

원금회복기원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 잃지 않으시는 게 정말 대단해요.

파란색계좌

긍정적인 생각 멋지네요. 저도 배워야겠습니다.

호떡

짠하네요... 저도 허리띠 졸라매던 시절 생각나서 마음이 아픕니다.

순대

힘내세요! 분명 좋은 날 올 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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