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cm 혹... 제 난소를 터뜨릴 뻔했던 한의원에서의 20년 전 악몽

고점매수달인 · 2025.08.02 04:01 · 조회 394

아직도 그 서늘한 진료실 공기가 기억나요. '수술'이라는 말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스무살 넘은 처녀 몸에 칼을 댄다는 공포.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아다녔어요. 매일같이 썼던 침, 코를 찌르던 탕약... 그 대가로 제 난소의 혹은 12cm까지 자라나 절 비웃고 있었죠. 의사 선생님이 '이러다 난소 터진다, 당장 수술 안 하면 다 들어내야 한다'고 호통치셨을 때야 정신이 들었어요. 결국 수술대에 올랐는데,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더군요. 배에 작은 구멍 몇 개 뚫고 3일 만에 퇴원. 지금은 흉터조차 희미해요. 제발, 저처럼 어리석게 시간과 돈,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강을 버리지 마세요. 현대 의학을 믿으세요.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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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월급루팡

한약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기질적인 질환, 특히 혹 같은 건 양방이 답인 것 같아요. 한약의 따뜻한 성질이 오히려 혹을 키운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몸 보신하려다 혹만 키운 셈이죠.

프리랜서

하이푸 시술 같은 것도 절대 하지 마세요. 검증 안 된 시술에 돈 날리고 결국 수술하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의사 말 듣는 게 최고예요.

슬픈하루

와... 진짜 남 일 같지 않네요. 저도 '자연치유'니 뭐니 하면서 버티다가 결국 로봇수술 했는데, 수술 다음날 걸어다니는 거 보고 헛웃음만 나왔어요. 그동안 내가 뭘 한 건지... 시간과 고통만 늘린 꼴이죠.

짱구는못말려

글쎄요... 전 한약으로 효과 본 케이스라... 모든 케이스를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물론 혹이 너무 크면 수술이 맞겠지만, 체질 개선으로 작아지는 경우도 분명히 있어요.

테스트용임

맞아요. 의사들은 맨날 보는 거라 대수롭지 않게 '수술합시다' 하는데, 환자는 심장이 철렁하죠. 근데 막상 하고 나면 '이걸 왜 무서워했지?' 싶어요. 고민하는 시간이 제일 고통스러워요.

숏치다청산

혹시 증상이 있으셨나요? 저는 건강검진에서 5cm짜리 발견했는데, 별 증상 없어서 그냥 지켜보자고만 하셔서요... 덜컥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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