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때문에 아내랑 싸웠네요... 맞벌이인데 왜이럴까요 ㅠㅠ

dkdkdk · 2025.07.17 01:06 · 조회 341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어제 아내랑 돈 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저희 둘 다 중소기업 다니고, 합치면 세후 600 정도 됩니다. 애는 5살 하나 있고요.

근데 정말 돈이 모이질 않아요. 월급날은 스쳐 지나가는 날일 뿐이고... 어제 아내가 저한테 자기가 회사를 그만두고 애를 보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지금 버는 돈이 거의 다 애한테 들어가고, 자기도 회사 다니랴 애 보랴 너무 지친다고요.

 

제가 답답해서 그럼 우리 고정비 나가는 거 한번 보라고, 여기서 어떻게 더 줄이냐고 따져봤습니다.

 

-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130만원

- 관리비+공과금: 평균 35만원

- 부부 통신비+교통비: 40만원

- 자동차 할부+보험료: 60만원

- 아이 어린이집+영어놀이학원: 80만원

- 부부 보험료: 30만원

 

이것만 해도 375만원입니다. 여기서 양가 부모님 용돈 드리고, 생활비랑 식비, 경조사비까지 하면 정말 남는 게 없거나 마이너스예요.

아내는 아이 학원을 줄이자고 하고, 저는 차를 팔자고 하고... 서로 자기 영역은 못 건드린다며 싸우다 끝났습니다. 맞벌이인데 왜 이렇게 팍팍할까요.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 정말 답이 안보여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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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돈의흐름

월 소득 600에 차 할부 60은 좀 큽니다. 차량을 좀 더 저렴한 걸로 바꾸시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 고정비를 줄이는 게 핵심이에요.

바람

애가 5살인데 벌써 학원비 80은 좀 과한 거 아닌가요? 아직 어릴 땐 엄마랑 교감하는 게 더 중요해요. 학원 하나 줄이시는 게 맞아 보입니다.

jkl

원래 애 낳고 외벌이로는 절대 못 살고 맞벌이해도 팍팍한 게 요즘 현실입니다...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어요.

pro77

주담대 금리 높은 것 같은데, 요즘 금리 인하 기대감 있으니 대환대출 한번 알아보세요. 핀테크 앱으로 조회하면 신용등급 하락 없이 가능합니다.

아무생각없음

이 상황에 외벌이는 절대 안됩니다. 아내분 힘드신 건 알겠지만 지금 그만두면 가계가 무너져요. 두 분이서 잘 이야기해보세요.

워뇨띠동생

와... 저희 집 가계부 보는 줄 알았어요. 정말 남 일 같지가 않네요.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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