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빨 내놔, 이 돌팔이야! '양심치과'라더니 지갑만 털렸네요.

집에가고파 · 2025.08.03 13:11 · 조회 363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딱 제 얘기네요. 인터넷에서 '양심치과'라고 소문난 곳, 후기가 하도 좋아서 찾아갔습니다. 크라운 씌운 치아에 문제가 생겨서 간 거였는데, 의사는 다짜고짜 임플란트를 하라고 압박하더군요. 크라운으로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치아라고 해도,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이다', '관리는 우리가 다 해준다', '크라운은 부러진다' 같은 말로 계속 현혹했어요. 결국 그 말에 넘어가 생니를 뽑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다른 치과에 가보니 제 치아 뿌리는 염증 하나 없이 깨끗했고, 크라운으로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선결제로 이미 수백만 원을 냈는데, 이 생고생과 배신감을 어디에 호소해야 할까요? 남의 멀쩡한 이를 뽑아서 돈 벌고 싶은 그 인간, 평생 저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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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피자먹고싶다

의사가 아니라 장사꾼이네요. 어떻게 멀쩡한 생니를 뽑을 생각을 하지? 소비자보호원에 일단 찔러보세요.

코딩

댓글에 의사, 실장님들 많이 보이네요. 환자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전문가가 양심 팔아먹은 게 팩트인데.

강다니엘아니고카르다니엘

치료 시작도 전에 전액 결제하라는 곳은 99% 확률로 걸러야 합니다. 카드사에 전화해서 분쟁 조정이라도 신청해보세요.

버티면승리라며

치과는 원래 서너 군데는 돌아보고 결정하는 게 국룰입니다. 안타깝지만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세요.

부자가될테다

치과의사마다 진단이 다른 건 당연한데 이걸 사기라고 하나요? 뼈 상태가 안 좋아서 크라운 해봤자 금방 빠질 것 같으니 임플란트 권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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