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feat. 친정엄마 vs 남편)

고등학생입니다 · 2025.08.04 04:30 · 조회 94

결혼하고 나니 새로운 세상이 열리네요. 저희 엄마 말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건 전부 저를 찾으세요. 카톡 프로필 사진 바꾸는 법부터 시작해서, 홈쇼핑 반품 대행, 동네 마트 세일 전단지 해독까지… 거의 뭐 개인 비서가 따로 없습니다. 가까이 산다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근데 이게 슬슬 남편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나 봅니다. '자기는 주말마다 처갓집으로 출근 도장 찍는 것 같아'라며 툭 던지는데, 와… 서운함이 파도처럼 밀려오더라고요. 아니, 본인은 회식이라더니 시댁에서 장모님표 제육볶음 먹고 온 날도 있으면서! 제가 엄마 좀 챙기는 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엄마한테 '이제 그만 좀 부르세요!' 할 수도 없고, 남편한테 '너나 잘해!' 할 수도 없고… 이 샌드위치 신세, 대체 어떡하면 탈출할 수 있을까요? 현명한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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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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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는 '엄마, 나 이제 주부라 남편 눈치도 좀 보여~ 주말에만 갈게!' 하고 애교 섞어 말씀드리고, 남편한테는 '당신도 시댁 갈 때 나한테 미리 말해주면 좋겠어'라고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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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입장도 이해는 가요. 신혼인데 아내가 계속 친정에 매여있으면 외롭고 서운할 수 있죠. 횟수를 조절할 필요는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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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내로남불 기질이 다분하시네요. 본인 시댁 가는 건 '효도', 아내가 친정 가는 건 '의존'? 대화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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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도 그러셨는데, 스마트폰 문화센터 같은 거 한번 보내드리니 신세계를 맛보시고는 저를 안 찾으시더라고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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