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장 보러 가면 한숨부터 나오네요...

삼전9층주민 · 2025.07.17 02:12 · 조회 389

결혼하고 15년 넘게 가계부 쓰면서 장 봐왔는데 요즘처럼 돈 쓰기 무서운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 아들 둘 키우는데 어찌나 잘 먹는지...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하니 안 해줄 수도 없고요.

어제 마트에 갔는데 애호박 하나에 3천원이 넘고, 대파 한 단에 4천원 가까이 하더라고요. 계란 한 판, 우유 두어개, 고기 조금... 정말 뭘 많이 담지도 않은 것 같은데 계산대에만 서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매달 생활비는 정해져 있는데 식비가 자꾸 오르니까 다른 걸 줄여야 하는데, 줄일 게 더 있나 싶기도 하고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정말 뼈저리게 와닿는 요즘입니다. 밖에서 고생하는 남편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도 들고... 다들 이런 시절 잘 버텨내고 계신 거겠죠?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ㅎㅎ;

오늘의 할인 Top 10

더보기

댓글 (8)

만두

맞아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왜 이렇게 수직상승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나는아무생각이없다

어우 진짜 공감돼요. 오늘 마트 갔다가 사과 한 봉지 가격 보고 조용히 내려놨잖아요...

ㅁㄴㅇㄹㅋ

저는 그래서 아예 대형마트 끊고 동네 재래시장이랑 할인마트만 가요. 발품 좀 팔면 확실히 싸요!

질리카의샤딩

아이 둘 키우시면 더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애들 잘 먹는 모습 보면 뿌듯하시죠? 힘내세요!

최고의날

다들 그렇게 삽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어머님이 알뜰하게 잘 꾸려가고 계신 거예요.

에이프의정글

우리집 보는 것 같아요 ㅋㅋ 우리집 엥겔지수 폭발 주범도 아들 둘입니다 ㅋㅋ

전 그래서 콩나물이나 대파 같은 건 베란다에서 키워 먹어요. 생각보다 재밌고 돈도 아껴져요. 추천합니다.

리플신을믿습니까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일만 남았죠 뭐... 에휴 답답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