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화장실에서 뉴욕을 걱정하다

이불속 · 2025.09.14 22:36 · 조회 1

지방에 사는 저는 명품과는 담쌓고 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오늘 친구와 큰맘 먹고 잠실 롯데타워에 갔다가 백화점 구경을 했는데요. 물건은 비싸서 구경만 하고 나왔지만, 진짜 충격은 화장실에서 받았습니다. 무슨 호텔 스위트룸처럼 꾸며놓은 개인 칸에 번쩍이는 세면대까지. 그 화려함에 괜히 제가 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서울은 화장실도 이런데, 진짜 부자들 사는 뉴욕에 가면 난 먼지가 되어 사라지겠구나' 하는 엉뚱한 걱정까지 했답니다. 촌사람 티 내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저만 이런 생각 한 거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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