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 회장, 그는 성인군자인가 악당인가

마이너스인생 · 2025.07.19 21:55 · 조회 393

야구는 1도 모르지만 한화 이글스가 영원한 하위권 팀이라는 건 저도 압니다. 그런데 요즘 한화가 미친 듯이 이기기 시작하니까, 덩달아 구단주인 김승연 회장의 재평가 글이 쏟아지네요. 제 머릿속 김 회장은 '아들 때린 놈들 청계산으로 끌고 가 직접 보복한 상남자' 이미지가 전부였거든요. 그런데 IMF 때도 구조조정 없이 직원을 전부 안고 갔다는 미담이나, 사훈이 '신용과 의리'라는 걸 보니 이 사람, 대체 정체가 뭔가 싶습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입체적인 캐릭터 같아요. 직원들은 정말 회장을 좋아할까요? 보면 볼수록 미궁에 빠지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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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감자칩

사훈이 '신용과 의리' ㅋㅋㅋㅋㅋ 행동은 '복수와 응징' 아니었나요?

우왕

한화 계열사 다니는 지인 피셜, 회장님 좋아하냐는 질문에 웃음으로 답을 대신하더군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고구마

야구팬 입장에선 그저 감사합니다. 돈 써주고, 이겨주고, 화끈하게 지원해주면 최고의 구단주죠. 과거는 과거일 뿐.

불기둥가자

재벌 총수들 다 그렇지 않나요? 직원 챙기는 따뜻한 리더십과 자기 식구 건드리면 가만 안 두는 냉혹함. 그 시대 오너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함께가자

미화할 걸 미화해야죠. 수십 년 묵은 팬심은 이해하지만, 폭행 사건이 의리로 둔갑하는 건 코미디 아닙니까?

경상도싸나이

근데 솔직히 내 자식이 어디 가서 이유 없이 두들겨 맞고 오면... 법보다 주먹이 먼저 생각날 것 같긴 해요. 방법은 틀렸지만, 부성애는 인정해 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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