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하는데... 초2 아이가 동네 민폐 캐릭터가 된 것 같아요

페라리사고만다 · 2025.07.22 22:52 · 조회 419

애 잘 키워보겠다고 아등바등 맞벌이하는데, 아이가 엇나가는 것 같아 매일 속이 타들어 갑니다. 초2인데, 학원 끝나고 딱 1시간을 혼자 못 있어요. 텅 빈 집에 들어가기 싫다면서 온 동네 놀이터를 헤집고 다니며 친구들을 붙잡고 늘어진대요. 심지어 친구 엄마한테까지 전화해서 놀게 해달라고 조른다네요.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 '애가 되바라졌다'는 말이 도는 걸 듣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남편은 '돈 아깝게 시터는 무슨, 애 좀 꽉 잡아'라고만 하는데, 기가 세고 고집 센 아이라 저도 통제가 안 됩니다. 시터분들도 다들 혀를 내두르며 그만두셨고요. 돈 버는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아이는 망가지고 있는데...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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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에브리원

시터도 못 하겠다고 나갈 정도면... 아이 기질이 보통이 아닌 거예요. 이건 속상해할 게 아니라 부모가 정신 차리고 훈육해야 할 문제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원더풀엔딩

학군지 평판 한번 찍히면 졸업할 때까지 갑니다. 지금 잡으셔야 해요. 태권도나 축구처럼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예체능 학원을 하나 더 보내서 엄마 퇴근 시간까지 뺑뺑이 돌리는 수밖에 없어요. 현실입니다.

매일수익실현

전업맘들이 왜 전업맘인지 아세요? 바로 그 '딱 한 시간' 때문이에요. 돈이냐 아이냐 선택의 기로에서 아이를 택한 거죠. 두 분 중 한 분은 희생할 각오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잘못된선택

문제는 남편이네요. 돈 아끼자고 애를 방치하자는 거잖아요. 당장 휴직이 힘들면 대학생 놀이시터라도 구해서 그 시간만이라도 애랑 같이 있어 주게 하세요. 돈 몇 푼 아끼려다 애 인성 망칩니다.

보통

남편분 진짜 너무하시네. 자기도 아빠면서 어떻게 애한테 '얌전히 책이나 보지'라는 말이 나와요? 비현실적인 아빠 밑에서 엄마 혼자 너무 애쓰시네요.

굿엔딩

평판보다 아이 안전이 더 걱정되는데요. 초2 여자애가 어른 통제 없이 혼자 쏘다니는 거 너무 위험해요.

밀키스

아이가 외롭다고 보내는 구조 신호잖아요... '민폐'라고 생각하기 전에 아이 마음부터 들여다봐주세요. 그 1시간이 아이에겐 지옥 같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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