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험지 유출 사건, 그 아들... 혹시 저만 안쓰럽나요?

red56 · 2025.07.23 15:57 · 조회 329

시험지 훔친 엄마 때문에 전교 1등 행세를 했던 그 아이. 막상 자기 실력으로 본 수학 시험은 40점이었다는 기사를 보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물론 범죄에 가담한 건 잘못이지만, 그 아이는 과연 행복했을까요? 의사 아버지에,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엄마 밑에서 얼마나 숨 막혔을지. '엄마 미쳤어?'라고 뿌리칠 용기가 고등학생에게 쉬웠을까요. 엄마의 뒤틀린 욕망이 만든 괴물에 아이 인생까지 통째로 삼켜진 것 같아 그저 짠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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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테스트계정임

저런 엄마 밑에서 자라면 가스라이팅 당해서 정상적인 판단이 힘들었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불쌍하다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가장 큰 가해자는 부모죠.

인생이란

애가 불쌍하다는 분들, 그 애 때문에 인생 바뀐 전교 2등, 3등 학생들한테도 똑같이 불쌍하다고 말할 수 있나요?

queenkim

짠한 건 짠한 거고, 처벌은 처벌이죠. 근데 진짜 소름 돋는 건 40점 실력으로 의대를 가려고 했다는 거... 그런 의사한테 진료받는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인생은한방

글쓴님 감성 과잉이신 듯. 고등학생이면 사리분별 다 합니다. 공범이지 피해자가 아니에요. 그 아이 때문에 수시 원서조차 못 써본 다른 애들이 진짜 피해자죠.

눈물만

이 사건의 핵심은 '어떻게 3년 동안 학교가 몰랐냐'는 겁니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하늘과 땅 차이였을 텐데, 담임은 뭘 한 걸까요? 시스템의 구멍을 제대로 보여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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