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다 벗고 들어가는 스웨덴 사우나, 문화충격 제대로 받았네요

구름위를둥둥 · 2025.07.23 18:33 · 조회 338

북유럽 여행 중인데, 현지인 추천으로 바닷가 사우나에 갔다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뜨끈하게 몸을 덥히다가 더우면 바로 앞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시스템인데, 진짜 신세계는 따로 있었어요. 남자든 여자든, 할머니든 젊은이든 다들 홀딱 벗고 사우나와 바다를 오가고, 심지어는 바다 위 뗏목에서 다 같이 누워 태닝을 즐기더라고요. 처음엔 온몸에 문신한 언니들 포스에 눈을 어디 둬야 할지 몰라 동공지진이었는데, 좀 지나니 '아, 이게 건강함이구나' 싶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자기 몸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모습, 숨 막히는 한국이랑은 너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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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잠이나자자

근데 진짜 아무렇지 않나요? 옆에 조각 같은 근육남 있으면 사우나가 아니라 찜통에 들어간 기분일 것 같은데...

손절은예술

결국 '몸'을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시선이 문제인 거죠. 그들은 그냥 신체의 일부로 보는데 우리는 거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듯.

지나가는직딩

저는 가면 코피부터 터질 듯요 ㅋㅋㅋㅋㅋ 눈은 즐거운데 심장이 못 버틸 것 같아요.

물리면존버

와... 저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요. 다이어트 강박, 몸매 강박에서 벗어나 진짜 '나'로 있을 수 있는 느낌일 것 같아요.

반대로만가는청개구리

워터밤 복장 가지고도 난리 치는 유교 국가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네요. 진짜 자유로워 보여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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