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는 사실 '돈의 호수'였나 봅니다

순대 · 2025.07.23 20:21 · 조회 363

PD수첩 예고편을 보고 손이 다 떨리네요. 우아한 몸짓으로 꿈을 좇는 아이들 뒤에, 이렇게 추악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었다니. 콩쿨 참가비, 작품비, 의상비... 끝도 없이 이어지는 '비용'의 향연. 심지어 치맛단 한 폭 넓히는 데도 추가금을 요구한다니, 이건 교육이 아니라 약탈 아닙니까? 몇 년 전, 이 부조리함 속에서 한 아이가 스스로 별이 되었다는데, 책임자는 버젓이 교장, 교감이 되어있다니요. 아이들의 꿈을 담보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어른들이 너무나도 역겹습니다. 예술계는 정말 이토록 썩어 문드러진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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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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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백조인 척하지만 물밑에서는 흙탕물 일으키며 돈다발 쪼아먹는 거위들이었네. 이 판은 썩은 물부터 다 빼내지 않으면 답이 없어요.

아이고야

이거 터질 게 터진 겁니다. 빙산의 일각일 뿐이죠. 교육부랑 문체부 합동으로 예체능계 입시 비리 전수조사 한번 해야 합니다. 뿌리부터 싹 도려내지 않으면 절대 안 바뀝니다.

angelina

피겨 선수들 의상 한 벌에 수백 깨지는 건 봤어도, 저렇게 항목마다 돈을 뜯어가는 건 처음 보네요. 거의 합법적인 갈취 수준인데요?

masterlee

K-예체능 성공 공식: 재능 한 스푼, 노력 한 바가지, 그리고 부모님 건물 한 채.

존버하다망함

예술(藝術)이 아니라 돈의 기술(錢術)을 가르치는 곳이었네요. 씁쓸합니다.

페라리사고만다

가장 순수해야 할 예술 교육 현장이 가장 더러운 돈의 논리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게 너무 아이러니하고 슬프네요. 아이들의 상처는 누가 보상해주나요.

생각하기싫음

제 친구 딸이 한국무용 하는데, 명절마다 교수님 댁에 무슨 명품 선물 세트 보내고 하는 거 보고 기함했어요. 실력보다 중요한 게 '라인 타기'와 '자금력'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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