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님 때문에 울컥했네요..ㅠㅠ

집가고싶다 · 2025.07.24 17:10 · 조회 259

안녕하세요. 작은 골목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꽃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이 줄고, 월세 날은 다가오고.. 솔직히 좀 힘들었거든요.

오늘도 파리만 날리다가 마감하려고 하는데, 어떤 중년 여성분이 들어오셨어요.

한참을 둘러보시더니 제일 비싼 수국 하나를 사가시면서 "사장님 덕분에 동네가 환해져서 항상 고마워요. 기운 내세요." 하시면서 봉투를 하나 쓱 주고 가시는거예요.

너무 놀라서 괜찮다고 손사래를 쳤는데, 그냥 웃으면서 나가셨어요.

봉투를 열어보니 5만원권이랑 작은 손편지가 들어있었어요.

'예쁜 꽃처럼 항상 웃으세요' 라고 적혀있는데.. 그 자리에서 엉엉 울었네요. ㅠㅠ

돈보다도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오늘은 정말 따뜻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힘든 시기지만 이런 온정 덕분에 또 살아갈 힘을 얻나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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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대출이자만쌓여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봐요. 사장님 꽃집이 예뻐서 손님도 그런 마음이 드셨을거에요! 대박나세요!!

비트야힘을내

어딘가요 그 꽃집! 저도 가서 "사장님 덕분에 제 마음이 환해져요" 시전해봐야겠네요ㅋㅋㅋ

떡상열차출발합니다

좋은 기운이네요. 분명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거라는 신호일거예요.

ㅎㅎㅎㅋㅋ

아.. 글만 읽는데도 눈물나요 ㅠㅠ 사장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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