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여수 미식 기행, 2인분 시켰는데 죄인 취급받은 썰

아이고야 · 2025.07.25 13:15 · 조회 320

큰맘 먹고 혼자 여수로 미식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토록 고대하던 맛집에 들어가 '혼자지만 2인분에 회까지 시킬게요'라고 정중히 말씀드렸죠. 그런데 음식이 나온 지 20분도 안 돼서 사장님이 오시더니, '혼자 와서 자리 차지하고 있으면 어떡하냐'는 식으로 타박을 주시더군요. 가게 안은 붐비지도 않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순간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어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돈을 더 내겠다는데도 혼자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나요?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은 식당 문턱도 넘지 말고 편의점 음식이나 포장해서 숙소에 처박혀 먹어야 하는 건지, 서러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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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사제

유튜버 아닌가요? 영상 봤는데 진짜 어이없더라고요. 사장님 태도가 너무 고압적이었어요.

다람쥐

이게 비단 여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식문화 자체가 '함께'를 강조해서 그런 듯. 빨리 1인 가구 시대에 맞는 문화가 정착돼야 할 텐데요.

네네

그런 가게는 그냥 망해야 정신 차립니다. 손님을 돈으로만 보고, 기본적인 존중조차 없잖아요. 어디인지 상호명 공개 좀 해주세요.

우왕

그래서 혼자 여행할 땐 아예 김밥이나 덮밥처럼 1인 메뉴 파는 곳만 가요. 괜히 기분 상하느니 마음 편하게 먹는 게 최고죠.

555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젊은 여자 혼자 가면 유독 무시하는 사장님들 꼭 있음. 2인분 시키면 돈 더 벌어주는 건데 뭐가 문제인지...

오렌지주스

남자 혼자 갔어도 그랬을까요? 절대 아니죠. 덩치 좋은 남자가 혼자 와서 2인분 시키면 '많이 드신다'며 서비스 줬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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