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던 시어머니 장례식, 그래도 참석하는 게 '도리'인가요?
잔고가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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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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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5
제 영혼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장례식에 가야 할까요? 주변에서는 '남편 체면을 봐서라도 가라', '그래도 마지막 도리는 해야지'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그깟 '도리' 때문에, 제 인생을 망친 가해자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피해자가 웃으며 배웅해야 하는 이 상황이 과연 정상인가요? 그 얼굴들을 다시 볼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고 공황이 올 것 같은데, 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3일 내내 상주 노릇을 해야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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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멀리
이혼할 생각이 아니라면 가는 게 맞습니다. 죽은 시어머니를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함께 살아갈 내 남편과의 관계를 위해서요. 그 장례식은 남편의 중요한 사회적 행사이기도 하니까요.
444
가정폭력, 며느리 학대도 엄연한 범죄입니다. 피해자에게 가해자 장례식 참석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 자체가 2차 가해예요.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테조스의기사
남편이 그동안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했다면, 이번에도 아내 마음 하나 이해 못 해준다면, 그 결혼은 장례식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끝난 겁니다. 이번 기회에 남편의 진짜 모습을 확인하세요.
집에가자
요즘 세상에 누가 남의 집 며느리 왔나 안 왔나 일일이 신경 쓴다고... 와도 '왔구나', 안 와도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고 맙니다. 남 눈치 보느라 내 몸에 병 키우지 마세요.
울산고래
요즘 세상에 누가 남의 집 며느리 왔나 안 왔나 일일이 신경 쓴다고... 와도 '왔구나', 안 와도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고 맙니다. 남 눈치 보느라 내 몸에 병 키우지 마세요.
루프링의고리
정말 못 가겠다면 남편과 진솔하게 대화하고 양해를 구하는 게 우선 아닐까요? 두 사람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부부가 합의만 됐다면 제3자가 뭐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거의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도리'를 쉽게 말하죠. 영혼까지 파괴당할 정도로 학대당했다면, 그 시어머니가 낳은 아들이라는 존재에게도 온갖 정이 다 떨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남편 체면이 내 정신 건강보다 중요한가요?
책벌레
안 가면 나중에 그걸로 평생 공격당할 빌미를 주는 셈이에요. 그냥 가서 로봇처럼 앉아만 있다가 오세요. 그게 최고의 복수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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