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서 돈 준다길래 좋아했더니... 편의점 VVIP 되라는 건가요?

아뿔싸 · 2025.07.29 13:29 · 조회 491

민생회복지원금 준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습니다. 살림에 보탬이 좀 되려나 하고요. 근데 막상 쓰려고 보니 이거 뭐,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전 외식을 거의 안 하고 집에서 밥해 먹는 스타일입니다. 예전엔 식자재 마트에서 쏠쏠하게 썼는데 이번엔 안된다네요? 동네에 있던 작은 마트들은 이미 몇 년 전에 다 CU, GS25로 간판 바꿔단지 오래고요. 그럼 남는 건 편의점뿐입니다. 제가 무슨 편의점 도시락이랑 삼각김밥으로 연명하는 자취생도 아니고요.

혹시나 해서 온라인 쇼핑 G마켓? 당연히 안되죠. 대형마트? 어림도 없죠. 연매출 30억 이하 '골목' 슈퍼만 된다는데, 그런 유니콘 같은 가게가 저희 동네엔 없습니다.

아니, 정책 취지는 알겠는데 현실이랑 너무 동떨어진 거 아닌가요? 이 돈, 쓰라는 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댓글로 '식자재 마트 가보세요' 이런 말 하실 거면 그냥 지나가 주세요. 본문에 안된다고 써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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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기사

그냥 기간 안에 편의점에서 휴지, 치약, 세제 같은 생필품이나 사서 쟁여두세요. 그것도 싫으면 안 쓰면 되는 거고.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세요?

개발자를믿은죄

배가 불렀네 아주.

반갑습니다

정부 정책 탓하기 전에 본인 동네 상권이 망한 걸 먼저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 동네는 정육점, 빵집, 과일가게 다 돼서 쓸 데 널렸는데요.

사토시의후예

정책 취지가 골목상권 살리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죠. 그래도 동네에 쓸 곳이 편의점밖에 없는 건 좀 화나긴 하겠네요.

거의다왔다

이거 완전 조삼모사 아니냐. 결국 다 세금으로 메꿀 텐데 생색은 오지게 내고 쓰기는 더럽게 불편하게 만들어놨네. 글쓴이 맘 이해감.

해피바이러스

세상에, 공짜 돈을 줬는데 쓰기 불편하다고 징징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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