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이 사랑해서 한 결혼, 재가 되어 끝나네요

주말만기다려요 · 2025.07.29 20:00 · 조회 368

세상 모든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사랑했어요. 부모님이 눈물로 반대하실 때도, 이게 내 운명이라며 고집을 부렸죠. 내가 좋아서, 내가 더 사랑해서 시작한 관계. 그 사람 없으면 죽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 뜨겁던 사랑의 결과가 고작 이혼이라니. 조만간 이 모든 관계를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 주던 다른 사람을 만났어야 했다는 부질없는 후회만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결국 내 선택이 틀렸다는 걸 스스로 증명한 셈이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부모님 얼굴은 또 어떻게 뵈어야 할지, 그저 눈앞이 캄캄하고 모든 게 공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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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전사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어도 결과가 달랐을까요? 어쩌면 또 다른 이유로 후회했을지도 몰라요. 누구의 탓도 아닌 그냥 '인연'의 문제였을 뿐.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신입사원

아이 없다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요.

밀키스

지금은 세상이 무너진 것 같겠죠. 근데 이혼이 인생의 끝은 아니에요. 오히려 잘못된 길에서 빨리 빠져나온 기회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기댈 수 있을 때 기대세요. 힘내요!

멍때리기

뜨거운 사랑은 원래 유효기간이 짧아요. 사랑이 식은 자리에 '전우애'나 '의리'가 남아야 부부인데, 그게 없었나 보네요. 인생의 한 챕터가 끝난 것뿐이에요. 다음 챕터를 잘 써나가면 됩니다.

아이고난

그 누구를 만나도 결혼은 현실이에요. 사랑만으로 되는 게 아니란 걸 배웠다 생각해요.

포르쉐오너

그 누구를 만나도 결혼은 현실이에요. 사랑만으로 되는 게 아니란 걸 배웠다 생각해요.

멀리서

솔직히 말해서 '나 좋다는 사람' 만나도 변할 놈은 변해요. 환상 갖지 마세요. 이번 경험,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하고 다음엔 사람 보는 눈을 기르는 데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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