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넘으니 '결혼'이 디폴트값이 됐네요

오렌지주스 · 2025.07.30 10:41 · 조회 453

나이 앞자리가 3으로 바뀌니 세상이 달라 보이네요. 특히 저희 부모님 눈에는 제 머리 위에 '결혼해라'는 경고등이 켜진 것 같아요. 만날 때마다 레퍼토리가 똑같습니다. '누구 딸은 시집갔다더라', '더 나이 들면 어쩌려고 그러니', '선이라도 한번 봐라'... 사실 저, 알콩달콩 만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근데 아직 저희는 '결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사이는 아니에요. 지금 이대로가 좋은데… 부모님께 남자친구의 존재를 실토하는 순간, '그래서 결혼은 언제?'라는 2차 공격이 시작될 게 뻔해서 입이 안 떨어집니다.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 폭풍 같은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계속 솔로인 척 해야 할까요? 진퇴양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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