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의 일부를 떠나보내야 할까요... 자궁적출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비캐의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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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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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4
마흔 중반, 아이는 없습니다. 제 몸 안에 8cm가 넘는 혹을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근종들이 자라고 있다는 건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난소에까지 문제가 생겨 결국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어차피 전신마취하는 김에 이 고생의 원흉인 자궁을 들어내는 게 어떻겠냐고 하십니다. 다발성 근종은 떼어내봤자 재발이 잦고, 그때마다 수술대에 오르는 건 몸에 더 큰 무리라고요. 저 역시 재수술의 공포에 동의하면서도,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자궁'이라는 상징적인 장기를 잃는다는 상실감도 크지만, 더 현실적인 걱정은 후유증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자궁이 사라진 빈자리로 다른 장기들이 쏟아져 내리는 '장기 탈출증' 같은 끔찍한 부작용을 겪는 분들도 있더군요. 폐경까지 몇 년만 더 버텨볼까 싶다가도, 또다시 재발의 고통을 겪을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수술 후 1, 2년이 아닌 10년, 20년이 지난 선배님들의 진짜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제 인생을 뒤흔들 이 중대한 결정 앞에서, 부디 현명한 길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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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요거트
몸의 일부를 떼어낸다는 상실감, 너무나 이해됩니다. 저도 수술 전에 많이 울었어요. 하지만 수술하고 나니 왜 그 고통을 참았나 싶더라고요. 몸이 편안해지니 마음도 편안해져요. 힘내세요!
지하실탐험가
자궁은 아기집이지, 다른 장기들 버팀목이 아니에요. 남자들은 자궁 없이도 잘 살잖아요?ㅎㅎ 의사 선생님이 괜히 권하는 게 아닙니다. 현대 의학을 믿으세요.
테라의밤
저도 같은 고민하다가 로봇수술로 적출했어요. 회복도 빠르고 흉터도 거의 없어요.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시길 바라요.
자차카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합니다. 한 달의 절반을 고통 속에 살다가 해방된 기분,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진작 할 걸 후회했습니다.
그냥저냥
고민은 수술만 늦출 뿐! 저 10년 전에 적출했는데, 제 인생은 수술 전과 후로 나뉩니다. 지긋지긋한 생리통, 빈혈에서 해방되니 세상이 달라 보여요. 장기 탈출요? 적어도 제 주변에선 한 명도 못 봤습니다.
네오의스마트이코노미
근종만 떼고 버티다가 5년 만에 재발해서 결국 적출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그냥 두 번 고생했어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체력 좋을 때 한 번에 끝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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