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댁의 압박 면접, 저희 결혼 여기서 끝내야 할까요?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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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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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4
이 사람이다 싶었습니다. 2년간 다툼 한번 없이 서로를 아껴주며 사랑을 키워왔고, 자연스레 미래를 그렸어요. 그런데 인생은 드라마가 아니더군요. 얼마 전 남자친구 부모님께 첫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제 인생 최악의 압박 면접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인자하게 웃으셨지만, 말씀 하나하나에 날이 서 있었어요. '아가씨는 좀 과묵한 편인가 봐?', '우리 아들이 보통 까탈스러운 게 아닌데, 감당할 수 있겠어? 맨날 싸우는 거 아니야?' 칭찬은커녕 제 속을 긁는 말들의 향연이었죠.
돌아오는 길, 제 표정은 썩어 들어갔지만 남자친구는 그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실 거야'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만 되풀이하네요. 뭐가 괜찮아진다는 걸까요?
결혼은 이 사람과 하지만, 그 가족은 평생 안고 가야 할 숙제잖아요. 시작부터 제 목을 조여오는 이 관계를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사랑만 믿고 가기엔 제 앞에 놓인 현실이 너무 무섭고 버거워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지옥행 특급열차라는 말이 있던데, 정말 이쯤에서 멈춰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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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물린자의기도
도망가세요, 제발. 저건 반대가 아니라 그냥 며느리 길들이기 시전하는 겁니다. 결혼하면 님은 그 집안의 감정 쓰레기통 예약이에요.
코인수르
저희 시어머니도 초면에 저런 뉘앙스였는데, 10년 지난 지금요? 하나도 안 변했어요.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닙니다.
감자
결혼은 당사자 둘의 문제라고요? 아니요,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에요. 시작부터 삐걱대는데 굳이 가시밭길을 걸을 필요는 없죠.
계좌가파래요
'우리 아들 성격 감당하겠냐' = '내 아들 성격파탄자인데 네가 노예처럼 다 맞춰줘라' 공식입니다. 외우세요.
비체인의미래
제일 큰 문제는 남자친구의 태도. 중간에서 방패가 되어주기는커녕 강 건너 불구경이네요. 그런 남자 믿고 결혼하면 평생 혼자 싸워야 합니다.
우상향가즈아
사랑만으로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다는 건 판타지 소설에나 나오는 얘깁니다. 지금 느끼는 그 불안감, 결혼하면 수백 배로 커져서 돌아와요.
물리면존버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던데... 그 부모에 그 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요. 남친이 진짜 괜찮은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다시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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