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비상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ㅋㅋ

고민충 · 2025.08.02 12:50 · 조회 314

결혼 7년차 외벌이 아빠입니다.

아내한테 월급 전부 다 상납하고 한 달 용돈 40만원 받아서 살고 있습니다.

담배는 원래 안 피고, 술도 회사 회식 때 빼곤 잘 안 마시고요.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고, 출퇴근은 회사 차로 같이 해서 교통비도 거의 안 들어요.

이렇게 아낀 돈으로 한 달에 5만원씩, 많게는 10만원씩 비상금을 모으기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ㅎㅎ

 

어디에 쓸지는 아직 안정했지만 그냥 통장에 쌓여가는 숫자만 봐도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가끔 아내나 아이 선물 사줄 때 생색내면서 제 비상금으로 짠! 하고 사주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이게 바로 소소한 행복 아닐까요? ㅎㅎ 다들 비상금 얼마씩 모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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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판타스틱엔딩

40만원 용돈으로 비상금까지 만드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전 맨날 부족한데 ㅠㅠ

지나가던사람

들키면 전쟁 시작입니다... 조심하십시오... 경험담입니다...

가끔은

비상금은 진짜 필수죠. 혹시 모를 경조사나 급한 일 생겼을 때 아내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고.

전주비빔밥

나중에 아내분한테 걸리면 그 통장 고스란히 압수당할 수도 있어요 ㅋㅋㅋ

무조건이긴다

크으으 낭만 있으시네요 ㅋㅋㅋ 저도 남편이 저 몰래 모은 비상금으로 깜짝 선물 사주면 기분 째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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