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카운트다운 중인데, 시어머니가 가족사진을 찍자네요

웨이브의파도 · 2025.08.03 03:08 · 조회 425

숨 막히는 남편의 게으름과 이기심에 지쳐, 내년에 딸아이와 함께 해외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혼은 시간문제일 뿐, 마음은 이미 완벽하게 정리가 끝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타이밍에, 시어머니께서 대뜸 '마트 경품으로 가족사진 촬영권에 당첨됐다'며 촬영 날짜를 통보해 오셨습니다. 제 생일, 손녀 생일은 단 한 번도 챙긴 적 없는 분이, 본인 생신 잔치는 그날 같이 하자고 하시네요. 과거에 돈 문제로 형제끼리 얼굴 붉히며 의절하는 꼴을 본 뒤로, 저 집안의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는 위선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곧 남남이 될 사이인데, 굳이 마지막까지 이 역겨운 연극에 동참해서 웃는 얼굴로 사진까지 남겨야 할까요? 이 모든 상황을 남편에게 이야기해도, 그는 그저 '엄마가 하자는데 어떡해'라며 방관만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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